[일상] 대구큰기와집+현대백화점그린페스티벌+축산물한우플라자+서문시장쇼핑덥다.

지난주 강제로 대구로 쫓겨났다.

사모님 팔이 팔을 부러뜨렸다 그래서 봉이가 대구로 보내버렸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어머니는 아주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괜히 왔다고 생각할 정도야?그래서 내 볼일을 다 보고 다녔다.

엄지손가락 관절 쪽으로 인대가 늘어난 것 같아 정형외과에 갔더니 이런 걸 하라고 했다.

처음 해봤는데 신기하더라. 파라벤이었나?신기하지만 여름에는 하고 싶지 않아. 뜨거워~~ 손이 정말 징그러워~ 족발 같네요

지난주에는 아주머니가 백숙해 주신다.

그래서 백숙을 먹으러 가게 돼서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갔는데 고팔곤산의 큰 기와집.

한방 백숙 44,000원짜리 백숙 한 냄비에 3명 정도 먹는다고 해서 2개 시켰는데 너무 많이 남겼다.

나는 저 닭다리 하나 먹고 끝…

백숙 마무리는 죽이자.고소하고 맛있다.

방갈로식으로 되어 있어 가족끼리 가거나 모임을 갖는 것도 좋은 곳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산책이 너무 집에만 있는 것 같아 엄마를 따라갔다.

이쪽은 처음인데 이런 길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

우리동네에 이런곳이??캠핑장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초봄ww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혼자 걷기에는 좀 외롭고 둘이 살기 좋아.

재밌는 게 띄엄띄엄 뽕나무가 있어서 오디를 따먹었어. 진짜 오디라고 했나? 달고 맛있었어.다만 씻을곳이 없어서 집에 갈때까지 손바닥이 새까맣다;;

일요일이었나? 현백이 그린 페스티벌인가?재활용을 해주면 상품권이나 에코백을 준다고 해서 많이 싸서 가져갔는데 상품권 증정 이벤트는 매진으로 이미 종료됐고 쇼핑이나 증정은 제가 PP라고 적혀있는 용기를 가져가야 했는데 애완동물을 가져가서 해당이 안되서 받지 못했다.

그래도 간김에 공짜 커피나 한잔 마시고…현대그린 회원에게 줄 바질 씨앗과 배양토도 받아왔다.

그 후 이모가 가전을 보기 위해 가전을 사는데 2시간 가까이 있고 리바트에 가서 가구를 고르는데 또 1시간 넘게 걸려요.배고프다.

가전을 산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그동안 신제품을 질질 끌다~ 뭔가 가슴이 아프네; 속도가 아프고 배도 고파서 어지러워~~ 오랜만에 개정하러 갔다.

근데 가격이 엄청 올랐다.

냉면 한 그릇에 11000원이라니..돌솥비빔밥 한 그릇에 12000원이라니……나는 치즈돌솥비빔밥 일반 비석보다 2000원 비싼 치즈돌비 맛있어.여기 해물파전 추가로 배부르게 해줘.월요일에는 봉이가 올해 처음으로 대구에 왔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거의 봉쇄됐던 대구에 나 혼자 신혼집 드나들기 위해 올 틈이 없었을 것이다.

봉이한테 이번에는 12월에 오냐고 장난친다.

대구에 온 이유는 예비 시어머니 팔 부러졌다고 꼬리곰탕 먹으러 가자고.꼬리곰탕을 돈 주고 사 먹은 건 처음이야.엄마나 할머니가 해주신 것만 먹어봤어. 이렇게 가격이 비싼 줄도 몰랐어.대구에서 유명한 곳답게 맛있네.점심을 먹은 뒤 본이와 오랜만에 대구 데이트를 하려는데 본이 예비사위 역할을 한다.

덕분에 엄마와 이모만 좋아했다.

팔공산에 언제 생겼는지 모르는 카페시그니처 커피는 별로인데 아메리카노는 케이크랑 먹으니까 맛있더라.청청팔공산은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다.

그 후 본과 1시간 정도 산책하고 다시 저녁 먹으러 합류.저녁식사는 동대구IC 근처 축산물 플라자였나?마트에서 소고기를 사서 식당에서 구워먹는 방식으로4인 등심 갈비 목살 목살 등 구매원래 사람 많은 곳이라던데 wㄹㄴ 때문이겠지.제일 먼저 등심부터.그 담벼락의 등뼈갈비, 목살을 아주 알차게 구워 먹었다.

배터지게 먹는 맛있어~목살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어.아휴, 진짜 더워.한여름이 너무 걱정돼.기온도 기온인데 습도도 장난아니게 높았다.

이런 날 서문시장에 갔다.

수세미용 실을 사고 엄마 바지랑 내 잠옷을 사고 그 밖에 뭐로 샀어 배고프니까 간식 타임.검은 봉지 뭉치. 시장 쇼핑에는 항상 이렇게 봉지가 넘쳐 언제부턴가 서문시장에 가면 에코백이나 장바구니 필수로 가져갔는데 이번에는 실과 옷 등을 몇 개 사면 부피가 커.수요일은 아침부터 피부과와 한의원에 가느라 바빴다.

갔다가 다시 동대구역 갔다가 청주 갈 준비.수복 여름 한정ㅁ 뉴 먹어볼 라임 모히또라도 먹을걸.; 달아, 달아.뜻밖에 유니클로에서 티셔츠 쇼핑을 했다.

스퀘어넥 기본티가 좋아서 색깔별로 3장이나 샀어;; 청주갈때마다 짐이 꽉차있는데 언제쯤이면 가볍게 갈수있을까..그 전에 운전부터 배워야 하는데. 집에 오니까 또 택배가 가득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도전하려고 닭가슴살을 구입했다.

정말 소비를 줄이자^^;; 택배정리를 위해 시간을 들여 청소하고 빨래하니까 어느새 밤…. 이런 정리정돈과 청소세탁이 내 적성에 잘 맞아서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집안은 더 빨리 엉망이 되었을 거야.위에 소비를 줄이자고 해놓고 또 택배가 있네 마트에 쇼핑도 가야 되고. 후후후 더 더워지기 전에 나가야지. 일상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