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빙, 스킨스쿠바 강습을 위해 우리 가족이 총수지로 얄스포츠센터에 출동한 지난 주말.수영장에 가는데 왜 이렇게 멀리까지 갔냐면, 다이빙 수영장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하니까요.겨울에 엘라와 에이든스키 실력을 부쩍 성장시켜주셨던 남정민 강사님이 여름인 지금은 다이빙 강습을 하고 있다고 들어서 미리 날짜를 잡아 만나러 갔습니다^^
수원 쪽에 있는 수영장이라고 해서, 굉장히 멀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한 시간 남짓 걸려 도착했습니다.
주말이지만 이정도면 so-so~ 선생님을 오랜만에 뵈어서 모두와 저는 설렜습니다.
^^ 신랑은 처음 만나는데 제가 하도 얘기를 해서 ㅎㅎ 아무튼 주차하고 들어가볼게요~
일반 수영장을 지나 계단을 통해 더 올라가면 깊이 5m의 다이빙 수영장이 나옵니다.
우리 가족은 내려다보기만 해도 몸서리쳐질 정도의 깊이에서 헤엄칩니다wwww
벽에 붙어있는 사진 보고 우리도 저런 거 하냐고. 근데 무서워요. 연발 두 번째 우주선?로켓트? 뭐예요?흐흐흐
먼저 아이들은 프리다이빙과 생존 수영 위주, 저와 신랑은 프리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과 같이 강습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해보셨냐고 하셨는데 10년 전 신혼여행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아이들의 장비를 잘 챙겨주고 챙겨주시는 선생님남정민 슈퍼레저강습센터 강사는 스키만 잘 타는 줄 알았더니 SSiKorea 소속 다이빙 강사로 오픈워터 강습 등 못하는 종목이 없을 정도로 완전 만능 스포츠맨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 다음은 우리 차례였는데요?이거 내꺼야 오리발 끼고 이거까지 끼면 준비완료코까지 막힌 걸 보니 코로 숨을 못 쉴 것 같아 그전부터 긴장했는데 결론은 너무 재미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이 날 저와 엘라파 강습을 담당해 주신 선생님은 바로 마인드셋 프리다이빙의 정은지 강사님입니다.
뵙기 전에 남정민 선생님한테 얼마나 유명하신 분인지 여쭤보고 더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글의 법칙’ 김병만 님의 스승님이 이 분이세요.^^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검색해서 찾은 사진인데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하지만 가르쳐주신 선생님이 그렇게 TV방송에 나온게 신기해서^^해경도 하고 군훈련도 하고 오신다면서요? 아무튼 찾아 볼수록 더 대단하신 분이었어요!
제가 이 순간을 기념하고 싶은 마음에 물갈퀴를 넣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요.엘라파를 먼저 배우고 있다는 것에 ^^굉장히 평온해 보이는데 여기가 5m라는 게 믿기지가 않네요.아이들은 아빠 키가 180cm인데 5m면 도대체 얼마나 깊을까 하고 무척 신기해 했습니다.
쿠쿠쿠
선생님의 손을 잡고 수영을 하는데 혼자서는 무섭다는 에이덴.이날 누누이 얘기한 ‘5m도 안 해요’ 프리다이빙 강습 오는데 무슨 일이야?엘라 혼자 배우는 동안 정은지 강사가 친절하게 대화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