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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브입니다.
요즘 전염성이 강한 폐렴 때문에 아주 걱정이 많습니다.
날씨는 외출하기 딱 좋은데 하필 시기가 너무 안좋네요. 외식하기도 그렇고, 최대한 밖을 안돌아다니려다보니까 집에서 먹을게 없어서 뭐 적당한걸 둘러보다가 목동 도시락이 눈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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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하필 갑작스럽게 비가 오더라구요. 그냥 집에 갈까- 하다가, 마침 알바 하고 있는 곳 근처에 도시락집이 있다고 해서 가는 길에 픽업해서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오목교역 7번출구로 나오셔서 그냥 쭉- 직진하면 도착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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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추적 비가 오는 가운데 5분도 안걸었는데 목동 오봉도시락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걸어보는 길이었는데도 초록색 간판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가게는 주로 테이크아웃이나 배달이 많아서인지 작은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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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가니 우선 보이는건 비치되어있던 라면과 국종류에요. 거기다 조리기까지 있으니 그자리에서 바로 끓여먹을 수 있어 목동 도시락과 궁합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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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는 2인석, 4인석 해서 많으면 8명 정도 앉을 수 있게끔 마련되어있긴 하지만, 꽤 협소한 편이에요. 준비되어있는 라면류도 많은데 자리가 적은 것이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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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둘러보면 여타 다른 도시락 브랜드와 비슷했어요. 가장 푸짐한 프리미엄부터 쭉쭉 내려가면 간단한 샐러드까지 있는데요, 모든 도시락에 국내산 쌀과 해썹인증 소금 등 좋은 재료만을 사용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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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는 간단한 참치마요가 3,000원, 제육볶음도시락이 4,000원부터 하고요. 아주 고기고기한 설악산 등은 만원 정도 선입니다.
밥은 집에 있으신 분들은 반찬 세트만 따로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은 구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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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도시락에는 다양한 시리즈가 있는데요, 누가먹어도 맛있는 마요시리즈와 거기에 매콤함을 첨가한 매콤시리즈, 그리고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쌈밥이 있어요. 삼겹살, 우삼겹 등 다양하니 골라먹는 재미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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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도시락을 방문해서 픽업하시려면, 도착 30분 전까지만 미리 연락주시면 바로 받아서 갈 수 있게끔 준비해주세요. 저도 덕분에 곧장 받아들고 곧 도착하는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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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식사를 하려고 주문했던 것들을 모두 열었어요. 아무래도 방부제 같은게 들어있지 않아서 2시간 이내로 먹어야 안전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쌈밥메뉴는 이렇게 도시락 하나랑, 쌈이 따로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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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건 역시 흰쌀밥인데요. 국내산 쌀이라고 하니 밥맛도 더욱 좋습니다.
메인메뉴인 우삼겹은 두 개의 전 아래에 깔려있어요. 그리고 쌈장도 꽤 큰 부피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게 또 그냥 밥이랑만 먹어도 맛있을만큼 괜찮은 소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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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으로 부족함이 없는 오징어채, 볶은김치, 무말랭이가 반찬으로 들어있구요. 조그마한 전 두 개가 있어서 약간 심심할 수 있는 구성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고기고기가 들어있는데요, 처음엔 양이 좀 적네? 싶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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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던 전을 치워보니 이렇게 가득히 들어있어서 맘에 들었어요. 밖이 추웠다보니 이대로 먹기에는 좀 덜 맛있는거같아서 따로 꺼내다가 전자랜지에 데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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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예 밥이 따로 들어있었던 설악산입니다.
이 많은게 다 반찬이고, 다 고기고기에요. 솔직히 이걸 혼자 먹기에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밥 하나를 더 추가하거나 해서 둘이 나눠먹으면 괜찮을 법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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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으로는 새우튀김, 떡갈비, 생선까스가 2 조각씩 들어있어요. 뿌려먹을 타르타르 소스도 주시니까 이 구성이 6,500원이라니 꽤 합리적인 것 같죠? 밥도 따로 하나 들어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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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으로 보면 약간의 제육볶음과 동그랑땡 3개, 소세지 2개가 들어있는데, 왜인지 거뭇거뭇하게 나와버렸습니다.
원래는 이거보다 좀 더 밝은 색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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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너무 고기만 있으면 뻑뻑할테니, 빠질 수 없는 볶은김치와 무슨 나물? 같은게 있어요. 뭔진 모르겠지만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목동 도시락 2개를 사왔는데, 밥을 조금 추가하니 세 명이서도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참 그리고, 메뉴중에 독도도시락을 구입하면 일정 금액을 독도수호 및 보존단체에 기부하기도 한다고 하니, 이왕 먹는거 뜻있는 것을 주문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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