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병원만 해도 발톱이 살을 파고드는 내성 손톱이라 남몰래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그런데 간혹 내성손톱 치료로 시술보다 일부를 자르거나 빼는 수술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극심한 통증은 물론 이로 인해 별도의 마취가 이뤄져야 하는 번거로움, 발톱이 자랄 때까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자라면서 또 다른 변형이 생기고 내성 발톱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 때문에 필자는 가능하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내성발톱 매치와이어 시술전후
그래서 필자는 수술 없이 내성 손톱을 교정할 수 있는 시술적인 방법을 추천하는데, 그 중에서도 ‘매치 와이어’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https://youtu.be/0OXnRnGEtqE
성냥와이어는 손톱 끝에 구멍을 낸 뒤 초고탄성 철사를 삽입하고 이 철사의 강한 탄성을 이용해 손톱을 평평하게 하는 원리로 일본의 Machida 등에 의해 처음 소개됐다.
이 시술은 손톱을 뽑거나 일부를 자를 필요 없이 손톱에 와이어만 삽입하면 끝나 통증이 거의 없고 별도 마취가 필요 없는 등 시술이 간단하고 시간이 적게 걸린다.
필자가 참여한 가위형 내성 손톱 케이스에 성냥와이어를 이용해 치료한 임상(2018 대한피부과학회지) 성냥와이어는 효과도 즉시 나타나는 편이어서 다른 시술에 비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내성발톱 중에서도 가위 모양으로 구부러진 손톱 교정에 특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필자는 2018년 대한피부과학회지에 발표한 임상을 통해 확인한 바 있다.
다만 매치와이어는 짧은 손톱에는 시술이 불가능하므로 짧은 손톱의 경우 플라스틱 튜브를 끼고 파고드는 손톱과 분리시키는 가터술을 먼저 시행하고 발톱이 어느 정도 긴 후 매치와이어로 진행하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