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세 번째 시크릿 레이저를 받으러 왔을 때도 이미 두 번의 시술을 받은 뒤라 전보다 나비존의 상태가 더 탄탄한 게 사진상으로도 알 수 있을 것 같다.
모공 축소 시술을 받고 나서 특히 만족스러웠던 점은 콧날 안쪽! 코 볼과 볼에 닿는 부분에 모공이 많이 늘어지고 코 안쪽이 붉고 진해져요. 뭔지 알지? 아무튼 그거 많이 줄었어 프라이머나 파운데이션을 적게 바르지 않아도 되니까 악순환처럼 반복되던 피부 트러블도 좀 줄었고.
여러 가지로 각도로 찍어 보았다 시술 직전 사진이라서 얼굴에 아무것도 안 바른 상태
프랙셀만큼 빨갛지는 않지만 이것도 모공축소 수술이기 때문에 시술 직후에는 저만큼 피부가 붉어진다.
자세히 보면 미세하게 격자 느낌?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는 아니라는 것.통증은… 프락셀보다 덜 아프고… 다른 종류이긴 하지만 슈링크를 받을 때보다는 더 아픈 것 같다.
찌르는 타입이라서 시크릿 레이저는 니들 칩(레이저 기기 가장자리에 달라붙는 피부를 직접 찌르는 침 같은 부분)을 쓰는 레이저여서 이곳 피부과에서는 위생과 안전을 위해 개개인에게 한 개씩만 사용한다.
피부과 기기가 그렇듯 이 칩도 한 개당 가격이 비싼 편이라 한 번씩 받는 것보다 자신이 처음 사용한 칩을 세 번까지 패키지에 잘라서 사용하면 훨씬 싸게 받을 수 있었다.
나도 평소에는 피부관리 받을 때 결과를 보면서 받는 편이라 한 번씩 결제하는 편인데 여기는 세 번 할 때 비용 절약이 큰 편이라 그랬다.
다 받고 한 말인데 세 번에 하길 잘한 거 같아. 1회만 받아도 모공이 줄어드는 게 확연히 보이는데 두세 번 정도 받아도 확실히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술 후 얼굴이 매우 포근하고 열감이 느껴지는데 이후 관리가 잘 되고 집에 갈 때 얼굴이 한결 편해진다.
피부의 재생을 돕는 PDRN 에센스를 꼼꼼하게 도포하여 얼굴의 열기를 단숨에 떨어뜨리는 크라이오셀 케어와 모델링 팩까지 받은 당일에도 평생 생활로 완전 가능.
시크릿 레이저 모공 수축 소시술을 3회 받은 지 2일째인가 사진인데 군데군데 찌르던 부분만 조금씩 붉을 뿐 전체적으로는 아무렇지도 않다.
바둑판 격자무늬랑 딱지도 쓰고 주변 사람들이 모공 관련 레이저 뭐 추천해 주는 거 있냐고 물어보면 난 프랙셀보다 시크릿 레이저에 한 표 던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다운타임 짧은 시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모공에 쫄깃한 느낌이 들면 살결이 훨씬 매끄럽게 되므로, 파운데이션, BB등을 바르지 않아도, 선크림으로 톤 업 크림 정도를 바르고 외출해도 문제는 없다.
3일 정도 지나면 나름대로 각질 탈락처럼 세안할 때 슬슬 밀리는 느낌이 드는데, 억지로 필링하지 말고 일주일 정도 지나서 정말 얇은 타입의 고마주 필링 젤로 가볍게 문지르면 피부결이 매끈매끈해져.
시크릿 레이저 후기를 3회에 걸쳐 써보게 되었는데 1회 전후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카테고리에 리뷰가 남아있으니 보시게 될 것이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나 모공이 늘어져 있는 정도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건성, 지성도 다르니까 이게 100% 옳다고 하잖아. 저는 전체적으로는 건성이지만 T존 부분은 건성으로… 피부 두께는 약간 얇은 편.그리고 30대 중반이다.
리뷰를 보고 대략 이런 피부에 이런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고려해 달라는 말을 남겨본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모공축소 시술 후기 끝~~~~
적나라한 피부의 클로즈업 쇼트외, 셀카의 사진도 몇장인가 남겨 본다.
피부과 바로 근처에 있던 RPM 카페마다 가고 싶어서 얼마 전 친구들과 가봤다.
이 근처는 항상 시술 받으러 오고 커피 마시러 온 건 처음이야! 모공이 좀 줄었으니까 기본 카메라로 찍어도 돼.
두 번째 사진은 친구가 어플로 되게 예쁘게 찍어준 사기 사진 여기 RPM 카페도 커피맛이 좋았어 나중에 피부과 올 때 가져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