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정원_19] 그림책

갑자기 날씨가 더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주 추워지기 때문에 항상 3~4겹을 입는데 어느 순간 덥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웠지만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은 웅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날이다.

시골 학교인 만큼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1·2학년, 3·4학년, 5·6학년 3학년만 있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그림책을 싸서 집을 나섰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다 보니 또 긴장이 됐다.

그래서 오랜만에 수업 생각은 접고 등하교길 풍경을 감상하기로 했다.

나는 오른손으로 오른쪽 눈을 가리고

자주 신는 운동화의 갈라진 밑창

돼지 저금통 모서리에 작은 균열이 보입니다.

빗물에 흠뻑 젖은 지붕의 패치를 볼 수 있습니다.

나는 돌의 부드러움을 본다

나는 오른손으로 오른쪽 눈을 가리고

흐릿했던 내 세상이 드디어 선명해져

한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세계가 있다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낯선 이의 등장에 당황했다.

아이들은 창가에 모여들어 내가 오기를 기다리듯 소리를 질렀다.

“나 왔어!
!
!
!
나 왔어!
!
!
!
!

“와아아아!
!
!
!

“쌤~~~~”

손을 흔들 자신이 없어서 그냥 웃었다.

거기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오전 1시부터 3시까지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3개의 반이 통합되어 내 수업을 들었고 모임에는 10명 정도가 있었다.

부끄러움을 숨기면서 진행되는 레슨.

6개의 스토리북을 6단계로 읽고 나만의 책을 써보는 시간입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재미있고 집중도 잘 되지만

초등학교 4~6학년은 좀 덩치가 커서 “이거 애들만 보는 책 아니야?”라며 비꼬기도 했다.

그들이 하층과 상층으로 나뉘는 이유를 보는 것은 놀랍습니다.

각 반 담임선생님(3분…^^)은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웅이는 가장 나이가 많은 선생이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비밀 무기를 꺼냈다.

그는 가방에서 다른 동화책을 꺼내면서 말했다.

“잘 들어라.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이해할 수 없는 말과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사진과 짧은 문장임을 거듭 확인하는 아이들의 혼란스러움이 느껴졌다.

나는 누군가를 괴롭히는 데 관심이 없지만 왠지 약간의 기쁨을 느꼈습니다.

이 그림책은 선천성 질환을 앓는 아이와 항상 그의 곁에 있는 엄마의 이야기였습니다.

선생님 중 한 분이 눈물을 감추셨습니다.

여러분, 그림책이 반드시 어린이 책은 아닙니다.

그것은 어른들을 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 더 커지면 감동하게 될 것입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감동을 주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하려고 했는데,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했어요.

나는 그들이 관심을 갖는 것처럼 즉시 그들의 이야기를 쓰는 데 집중했습니다.

나이를 막론하고 일찍부터 쓰기를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글을 시작도 하지 않은 아이도 있습니다.

나는 기다렸다.

나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 손을 들 때까지 아무 말 없이 기다렸다.

그리고 웅이 포함 계산하기 선생님들에게도 아이들과 똑같은 것 그림책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