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구석구석의 고백/이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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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와 두꺼비는 산에서 내려와 습지로 이동한다.

경칩을 지나면 어쩔 수 없이 깨어난다.

작년 나는 나뭇가지로 피기백 한 쌍을 방해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뒷다리로 그들을 밀어냈다.

세 번 만져도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가 그것을 쥐는 방식이 이상했다.

내가 잘못? 오늘에서야 봤습니다.

^^

ㅡ 봄이니까 봄 시를 골랐어요. 독특하고 낯선 목소리로 감각적인 시를 쓰는 이명숙 시인의 시조다.

시인은 제주에 산다.

그는 또한 Leeudi라는 이름으로 자유시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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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 이명숙

물빛 달빛이 내 이마 사이에 앉았어

눈 뜨는 소리 너머
물의 날개
초라한 내 자신이 싫어 널 몰라보려 해

밤새 널 병상에 섭외해서 널 샀어

창밖의 별빛이 내 몸을 태울 수 있게 모른 척 깊숙이 외로웠어
더 이상 볼 것이 없었다

내 꿈의 틈을 메워 사막의 차가운 별자리
소개하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도

스스로 깨닫고 있어 내 몸이 널 끌어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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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이 설레다 / 이명숙

저 구름이 봄은 봄이 아니라고 외치듯이 이 타버린 마음은 쇼트
합성해야 할까요?

어떤 기회가 당신을 나에게 보낼 것입니까?

봄은 봄이 아니라고 울부짖는 들까치처럼 나는 내가 아니다 라는 말일 뿐
내가 울어야 하나

너 아닌데 날 차단하면 잊어버릴거야

봄은 봄이 아니라고 우는 진달래처럼 여기는 나의 수호천사
너 거기

삶의 하얀 그림자를 밝히고 준비해
ㅡ 시 《각각의 튤립 책갈피 속 고백》 문학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