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불빛정원 밤을 수놓다

가을 태풍이 더 피해가 크고 무섭다고 하던데 다들 피해 없이 잘 지내고 계시지요? 며칠 전에 저는 생일을 맞은 친구와 함께 하루종일 즐거운 추억을 쌓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원래는 저녁을 먹고 나서 헤어질 예정이었는데 그러기가 왠지 아쉬워서 제주도 불빛정원까지 다녀왔어요.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둘 다 마침 가본지가 무척 오래됐기 때문이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지 확실히 더 색다르고 좋았던 것 같네요. 저녁에는 약간 선선한 느낌이 들기도 해서 나들이 기분을 물씬 느낄 수 있었는데 가을 바람이 껑충하고 코앞까지 다가온 덕에 더 그렇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아요. 특히 시간이 남아 정처 없이 떠도는 밤을 보내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간 김에 소소하게 사진도 담아왔기 때문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그럼 함께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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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낮보다는 밤에 즐겨줘야 제맛인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밤 문화도 여러가지가 있기는 하지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는 말이지요. 가족들도 많이들 방문을 해주고 연인이나 친구들도 다양하게 찾아주시는 곳인데 불빛으로 다양한 조형물을 준비를 해놓은 게 참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보통은 주로 식사를 마치고 나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확실히 이렇게 다니면서 즐기는 게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더라고요. 단순하게 시간을 때우는 것과는 차이가 크더라고요. 운영하는 시간은 매일 17시에서 24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는데 입장마감은 23시니까 참고해서 방문을 하면 될 듯했어요. 입장 구분은 성인과 청소년, 소인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도민들의 경우에는 더 가볍게 티켓팅이 가능하다고 하니 확실히 이럴 때 도민이라는 입장이 소소한 메리트를 발휘하는 것 같아요. 섬이다 보니 생활 자체가 제한적이어서 그런지 이렇게 유명한 곳들은 다 이런 식으로 배려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았어요. 거기에 애견까지 함께 동반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더 편안하고 자율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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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날씨에 방문해도 참 좋긴 하지만 왠지 제주도 불빛정원은 겨울과도 무척이나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 날에도 한 번 더 방문을 해볼까 싶더라고요. 그때의 분위기는 더 절묘하게 아름다울 것 같은 상상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듯한 기분이 들 것 같거든요. 아마도 제가 가장 먼저 만나 봤던 이 루돌프 때문에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겨울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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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을 활용했는데 여러가지 색을 써서 디자인해 놓은 게 다양하게 많이 있더라고요. 동물부터 해서 꿈속의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크고 웅장한 게 많이 있어서 더 색달랐던 것 같아요. 예전에 경기도 쪽으로 놀러 갔을 때 이런 비슷한 곳을 간 적이 있는데 그 곳이랑은 차이가 크더라고요. 그곳은 약간 수수한 맛을 품고 있었던 반면 여기는 다채로운 빛의 향연을 느끼는 게 가능했던 것 같아요. 역시 소문대로 넓고 가는 곳마다 조형물들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걸음을 옮길 수가 있었네요. 걷는 것을 즐기는 편인 저에게는 정말 좋은 산책로가 되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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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운 것 같지 않나요? 빛에 비닐을 감싸 놓아서 오히려 더 몽환적인 느낌이 들고 예쁘더라고요. LED 전구를 사용한 장미꽃인데 한 가지 색이 아니라 오색빛으로 준비를 해놓았어요. 노란색은 물론이고 핑크색이나 푸른색 등 몽롱하게 퍼지는 빛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열심히 구경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알찬 시간을 보내다가 왔는데 은근히 말을 많이 하게 돼서 그런지 목도 마르기 시작하더라고요. 하지만 쉬는 곳도 있고 유아 시설로 놀이방도 따로 갖추어져 있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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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질수록 색이 또렷해지면서 밝아지다보니까 더 아름다운 곳이었네요. 이렇게 중간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배경이 많아 전체적으로 다 포토존이라는 인상이 들어서 친구와 함께 사진을 참 많이 찍게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사진은 오래도록 남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날일수록 더 열심히 찍게 되는 게 있죠. 주위를 둘러보니 저희처럼 다들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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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쉬어 가는 공간도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안으로 들어가면 오락기도 있어서 게임을 즐기기도 좋은데 마치 기념품을 장만하듯 즐기고 있는 분들도 소소하게 보이더라고요. 저는 그런 것을 즐길 생각이 딱히 없었지만 친구 중 한 명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인형뽑기도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결국 지나치지 못하고 다 같이 들어가서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인형도 퀄리티가 좋은 것들로 준비가 되어 있어서 뽑고 나서의 희열도 더 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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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제주도 불빛정원 안에 있는 것들은 눈으로 배경우로만 두고 사진을 찍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저렇게 탑승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더라고요. 보통은 망가질까봐 경계를 세워놓고 올라가면 주의를 주는 경우가 있는데 편히 올라갈 수 있게 발 받침대도 별도로 마련이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올라간 다음 찍을 수가 있게 되어 있었어요. 은근히 직접 체험하듯이 사진을 담을 수 있다보니까 꽤 인기가 좋더라고요. 저희들도 약간 대기를 한 후에 이용을 했는데 저걸 찍으려면 여성분들은 치마보다는 바지를 착용하고 방문을 해야 제약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듯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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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에 따라서 약간씩 모습이 달라보이는 것이 이 유니콘의 매력포인트였는데요. 너무 한 곳에서만 찍으면 비슷한 느낌으로만 나올까봐 멀리에서도 담아보았는데 더 예쁘게 담긴 것도 같네요. 전체적으로 화사한 빛이 감돌고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에 촬영하는 즐거움이 배로 증폭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상상의 동물 유니콘인 만큼 빛으로 표현한 자태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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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죽 둘러보기 위해서는 한 곳으로 물 흐르듯이 다니는 것도 좋기는 하지만 길이 여러 갈래가 있어서 다 둘러보고 싶다면 운동화가 더 편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성분들 중에서는 중간마다 조금씩 쉬어 가는 분들도 몇몇 계셨거든요. 작고 아담할 것 같은데 은근히 넓고 무엇보다도 많은 것을 보면서 걷다 보니 시간도 꽤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길목마다 배치되어 있는 벤치에 앉아 쉬면서 즐거운 산책을 이어나갈 수가 있었답니다.

밤 12시까지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시간 제약을 느낄 수 없었다는 점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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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정글의 숲을 표현한 듯한 공간이 펼쳐졌는데요. 멀리서 보면 온통 초록색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놓칠 수도 있는데 가까이 가보니 이렇게 엄청 큰 사이즈의 앵무새가 표현되어 있었어요. 그 앞에서 한 아이가 멍한 표정으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아마도 어린이들의 입장에서는 꽤나 매력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더라고요. 제가 봐도 아름다운데 순수한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다면 아마 동화 속 세상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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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온 분들이 많았는데 야외라서 그런지 어수선하지도 않고 오히려 아이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저까지 흐뭇해지는 기분을 주체할 수가 없더라고요. 순진무구한 모습을 세워놓고 가족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주고 있었는데 그만큼 즐거움이 넘쳐나는 곳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 모습들을 보며 왠지 모르게 에너지가 충전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힐링도 되면서 정말 알찬 시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가 있었네요. 그래서 이곳은 계절마다 각각 어떤 모습일까가 궁금해지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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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중 몇 명은 예전에 데이트하면서 몇 번 와본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전보다 전체적으로 달라지기도 했고 또 더 화려해졌다고도 하더라고요. 저는 이전의 기억이 꽤 흐릿해져 있었는지 거의 모든 게 다 새로워보였는데 이렇게 리뉴얼이 성실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계속해서 다시 찾고 싶어질 것 같았달까요. 게다가 무엇보다도 주변의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산책코스로 딱이라는 점이 매력포인트 중 하나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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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는 성수기나 비수기 할 것 없이 꾸준하게 많은 분들이 애용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거의 연중무휴이다 보니까 전국 각지에서 편안하게 방문을 해줄 수 있는 곳이라서 족므 더 편안하게 찾아주시는 것 같기도 했어요. 비가 오는 날에도 운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비가 오는 날에 거닐어도 낭만적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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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눈으로 즐길 거리가 무척이나 넘쳐나고 있는 공간인데 특히나 빼곡이 들어찬 장미가 활짝 피어 있는 빛 축제를 즐길 수 있기도 하고 또 이렇게 알록달록한 터널 같은 것도 꾸며져 있어서 그런지 정말 계속해서 걸음을 재촉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왠지 무지개 같은 스펙트럼을 이루며 쭉 이어지는 곡선의 통로가 마법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하면서 저를 기분 좋은 마취에 빠져들게 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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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까이로 다가가 들여다보니 빛이 나는 사탕 같기도 해서 어쨌든 너무 예뻐서 다들 어쩔 줄을 몰라했어요. 길목마다 샐깔들이 다 달랐기 때문에 계속해서 변화를 감상하는 즐거움도 있었고 황홀한 감정까지 솟았답니다.

그래서 이곳을 배경으로 특히 사진을 많이 찍어가게 되었던 것 같은데 정말 나가기가 싫어질 정도로 제주도 불빛정원의 비주얼에 중독되는 맛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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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가 야외에 준비가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되고 있더라고요. 아마도 주기적으로 교체도 해주면서 관리도 하고 있는 것처럼 개인적으로는 여겨졌어요. 색이 바랜 것도 없고 낡은 느낌도 없을 뿐더러 편안한게 착석해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기 때문에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사진들을 얻어갈 수가 있었답니다.

한 가지 배경만 잡고 찍어도 좋고 주변에 조형물이 들어오게 찍어도 좋았기 때문에 그야말로 포토존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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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이 특히 하트어택을 당할 만한 핑크색의 공간도 마련이 되어 있었답니다.

이제까지 봐왔던 것들도 물론 다 화려하고 좋았지만 여기서는 특히 조명까지 닥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냥 사진으로만 보시는 것보다도 더 퀄리티 높은 완성물이 나오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여성분뿐만 아니라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 핑크색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가 있는 공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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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더 들어와보니 이렇게 스튜디오처럼 꾸며진 곳이 있어서 정말이지 인상적이었는데요. 꽤 많은 분들께서 이곳을 이용하여 수많은 추억을 쌓고 계셨기 때문에 저희도 거기에 가담하여 행복을 차근차근 적립해나갈 수가 있었어요. 공간도 충분히 넓었기 때문에 쾌적함도 느껴졌는데 한편에는 기념품을 사 갈 수 있는 곳도 마련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만족감을 증폭시켜주고 있었던 것 같네요. 소소하게 구경하는 재미를 느껴 가며 친구의 생일 선물 중 하나도 여기서 골라보기로 했는데 그뿐만 아니라 친구들 모두가 이날을 다 같이 기념하기 위해서 소품을 하나씩 장만하는 기회를 가질 수가 있었답니다.

제주도 불빛정원 덕분에 평범한 생일 파티와는 다른 더 특별한 축복을 친구에게 선사해줄 수가 있었던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푸근한 기분을 절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좋은 사진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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